탑독 출신 가수 P군(박세혁)과 BP라니아 출신 가수 유민이 별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진 가운데 폭로전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P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무럭무럭 잘크자꾸나'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함께 찍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유민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군과 별거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2월 7일 저는 제 아이를 드디어 품에 안겼습니다. 지난 결혼 생활 동안 부부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저번 주에 결국 합의 하에 이혼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살아보자고 하길래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깊은 고민 끝에 정리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소식 또한 서로 마음의 준비가 되기 전까지 밝히지 않도록 약속을 했고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생길 까봐 염려가 있어 조심을 하던 단계에 별거 중인 상태에서 신랑이 일방적으로 아이를 공개했고 이 일 또한 지인을 통해 공개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민은 또 "할 말은 많고 그 동안의 일들을 하나하나 밝히려고 한다"고 폭로전을 예고한 후 "현재 별거 상태며 아이 또한 제가 키우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글이 큰 관심을 모으자 8일 오전 현재 유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반면 P군은 '잘생겼어 내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독사진까지 인스타그램에 다시 올린 상황이다. 때문에 폭로전이 이쯤에서 일단락되고 합의점을 찾을지, 아니면 다시 수위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P군과 유민은 지난 2018년 8월 웨딩마치를 울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2018년까지 각각 탑독과 BP라니아라는 아이돌그룹에서 활동한 후 팀을 떠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