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독립만세운동 홍보영상을 위한 뜻깊은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안성기와 박중훈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방 도시 만세운동 영상 캠페인'에 내레이션으로 동참했다. 첫 도시로 창원시에 관한 영상이 제작됐으며 안성기, 박중훈은 한국어 내레이션으로 각각 1편씩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제1편은 1919년 가장 격렬했던 만세운동 중 하나로 손꼽히는 창원의 '4.3 삼진연합대의거'의 전개과정 및 결과, 시위를 주도했던 석당 변상태 선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2편은 일제에 의해 최초의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진해의 탄생 배경과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제시대의 건축물 소개 및 김구의 친필시비 등의 근대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대표 만세운동을 각 도시별로 네티즌들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영상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한국어 영상을 통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독립운동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이고 향후 다국어 영상을 통해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성기와 박중훈은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런 의미있는 해에 독립만세운동을 소개하는 영상에 목소리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상제작을 후원한 창원시는 영상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창원의 '다크 투어리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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