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모델 송경아가 MBC FM4U '오후의 발견'에 출연해 스페셜 DJ 한혜진과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일(수) 방송된 '오후의 발견'에서는 출산 휴가를 떠난 이지혜 대신 이번 주 진행을 책임지는 한혜진 그리고 그와 절친한 모델 송경아가 만났다.
한혜진은 "DJ가 익숙하지 않아서 긴장했는데 언니가 나오니까 편해진다. 개인적으로 많은 선후배와 방송을 해봤지만 경아 언니와 진짜 잘 맞는 것 같다"며 "언니는 항상 곁을 내주는 선배였다"고 송경아를 열렬히 환영했다.
송경아 역시 "혜진 씨와는 원 플러스 원, 세트 같은 느낌이다. 같이 나간 방송이 많은데 늘 반응도 좋고 재밌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입증했다.
평소 절친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유쾌하고 여유로운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송경아는 "새해가 되면 옛날에는 좋았는데 나이만 먹는 것 같아서 이제 너무 짜증난다. 종 치는 거 보고 싶지도 않다. TV도 안 켠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새해가 되면 매해 의식처럼 어머니와 해돋이를 보러 산에 오른다"는 한혜진에게 "어머니가 올해는 시집가라고 안 하시냐"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송경아는 모델 데뷔 계기, 커리어를 쌓아오며 힘들었던 점 등을 비롯해 맛집 탐방, 인테리어 등 일과 취미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특히 그는 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송경아는 "SNS에 딸과 찍은 사진이 많다"며 "애랑 있는 시간이 워낙 길어서 내가 독사진을 찍고 싶어도 애가 꼭 옆에 낀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송경아는 한결 같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도 소개했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 별명이 '밀가루 요정'이라는 그는 "평소에 필라테스를 많이 한다. 다이어트가 필요할 땐 밀가루를 줄이고 과일을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송경아는 마지막으로 "혜진 씨 어렸을 때부터 봐 왔는데 이렇게 마이크 앞에 앉아있는 걸 보니 제가 다 키운 것 같다. 뿌듯하다"며 스페셜 DJ 한혜진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오후의 발견'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서울/경기 91.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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