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가 4번째 역주행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보헤미안 랩소디'는 22만706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 관객수는 772만9905명으로 기록됐다.
10월 31일 개봉해 46일째, 무려 7주차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날 개봉한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11월 14일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데이빗 예이츠 감독), 11월 22일 개봉한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등 국내외 기대작들과 맞서 3번의 역주행을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11월 28일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를 기록하며 흥행 정상을 지키던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을 지난 15일 꺾으며 4번째 역주행 기록을 세웠다.
전설적인 그룹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다룬 소재로 10대는 물론 중·장년 관객을 사로잡은 '보헤미안 랩소디'. 눈과 귀를 사로잡는 OST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올해의 명작 '보헤미안 랩소디'는 오로지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입소문으로 얻은 N차 관람 열풍까지 더해지며 올해 개봉작 중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의 기록(1227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기록(1121만명)에 이어 흥행 톱3를 꿰차고 있는 것.
그야말로 극장가 '퀸망진창(퀸과 엉망진창의 합성어, 퀸 신드롬을 표현하는 유행어)'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제 800만 돌파를 앞두고 있게 됐다. 과연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레미 맬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등이 가세했고 '엑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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