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 겨울 이적 시장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다수의 매체들은 16일 일제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에 포그바를 팔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스왑 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를 주고 대신 미드필더 피야니치 또는 풀백 알렉스 산드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2018~2019시즌 전반기 내내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의 불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잊을 만하면 둘 간의 불협화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선수와 감독의 충돌은 팀 분위기를 흐트리고 있다. 맨유는 팀 성적 마저 좋지 않다. 정규리그에서 우승 경쟁과는 이미 멀리 떨어졌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각)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다.
일부에선 이미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계속 한 팀에서 함께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의 불화를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다. 포그바 역시 무리뉴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적은 없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해왔다. 당시 이적료는 1억500만유로였다.
맨유는 이적 첫 시즌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더블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두 시즌에도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이번 시즌 14경기 출전에 3골로 다소 부진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