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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의 드라마' 클롭 감독 "믿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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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나폴리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전반 34분 터진 살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3승3패(승점 9)를 기록한 리버풀(+9)은 승점이 같은 나폴리(+7)를 다득점에서 누르고 조2위에 랭크,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대역전극이었다. 리버풀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 혹은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16강에 나설 수 있었다.

결코 쉽지 않았던 도전. 리버풀이 해냈다. 전반 34분 터진 살라의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후반에는 골키퍼 알리송이 나폴리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 경기였다. 믿을 수 없었다. 선수들이 온 마음을 다해 경기에 나섰다. 상대의 공격을 압박하는 모습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살라가 구했다. 경기가 1-0이 된 순간 정말 어려웠다. 상대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힘들어졌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안필드의 사람들이 한 일은 믿기지 않는다. 그 분위기는 정말 특별했다. 자랑스럽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