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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타자상' 박병호 "다시 히어로즈 위해 뛰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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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히어로즈를 위해 뛸 수 있어 좋았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선정한 2018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였다.

한은회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2018 시즌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시상하며 한 해를 정리했다.

최고의 타자에게 돌아가는 최고의 타자상 주인공으로는 박병호 선정됐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복귀한 박병호는 타율 3할4푼5리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경기수가 부족한 게 아쉬웠는데, 부상 없이 뛰었다면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줬다.

박병호는 단상에 올라 "많은 야구 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상도 받아 영광스러운 자리다.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복귀를 했지만, 다시 히어로즈를 위해 뛸 수 있어 좋았다.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도 내고, 팀도 잘 이끌겠다. 팬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는 야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