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데려왔다. NC 다이노스가 은폐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다.
KT와 NC는 지난 14일 내야수 강민국-투수 홍성무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 백업 보강이 시급했던 KT가 홍성무를 내주고 강민국을 데려왔다.
그런데 21일 오전, 강민국의 과거 음주운전 문제가 불거졌다. 그리고 NC가 이를 알고도 은폐 후 KT와의 트레이드를 했다고 보도가 됐다.
하지만 NC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었다. NC가 이 문제가 있었다고 KT에 통보를 했고, KT도 이를 알고 최종 트레이드 결정을 내렸다. KT 관계자는 "우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다만, 양 구단이 이 문제에 대해 넘어갈 수 있었던 건 강민국의 음주운전이 프로 입단 전 이뤄졌기 때문. 구단들에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지 애매한 사안이다.
확실한 건, NC가 사건을 은폐하고 트레이드 한 건 없었고 KT도 강민국의 전력을 알고 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