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선아, 이이경이 '츤데레 케미'를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2018 하반기 기대작이자 문제작으로 떠오른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의 김선아,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선아는 '붉은 달 푸른 해'에 대해 소개하며 "방송 대본은 10회까지 나왔는데 저희는 찍을 게 많이 남아 있다. 액션, 감정, 아이들, 동물 등 찍기 힘든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회 피를 말리는 느낌이지만 전개가 빨라서 답답하지는 않을 거다. 공감 되고 가슴 아픈 일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화가 나기도 한다. 뉴스를 볼 때 화가 나는 것처럼"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영은 "'붉은 달 푸른 해'의 전작이 '내 뒤에 테리우스'였다. 부담감은 없냐?"라고 질문했다. 김선아는 "'내 뒤에 테리우스'의 후속이니 우리가 테리우스 아니겠냐?"라는 개그로 김신영을 당황케 했고, 이이경은 "김선아가 평소에도 늘 이런 개그를 쏟아낸다. 이제 적응이 된 내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선방을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 씨는 닮은꼴이 많기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기성용 씨를 닮은 것 같다"는 칭찬에 이이경은 "개인적으로 축구덕후다. 어제도 한 게임 하고 왔다. 기성용 씨의 팬인데 영광이다"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수사극에서 빠질 수 없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는 이이경은 "'츤데레' 형사라고는 하지만 은근히 '화쟁이'다"라고 소개해 재미를 안겼다.
'운동'이라는 키워드에 이이경은 "가라대 운동을 했었다. 체대 입시로 대학교도 입학했다"라며 "하지만 운동을 업으로 삼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해 바로 군대를 갔다"고 답했다. 김선아는 "과거 장혁과 함께 절권도를 배워 쓰임새가 있었다"라며 "저는 잠깐 배웠지만 장혁 씨는 2003년도였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는 고수의 향기가 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선아는 "액션 연기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사실 최근 액션 연기를 잘 안 하게 된다. 부상 당한 후 두려움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이이경은 말문이 막히는 김선아를 살뜰히 챙겼다. 이에 김신영은 "츤데레다. 성격이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혼자 집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며 울기도 한다. 다큐멘터리가 몰입이 잘 된다"고 반전 성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1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오감자극 심리수사극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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