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65조45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65조98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실적 호조를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연초부터 계속되는 고점 논란에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3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24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13조6000억원)보다 높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은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 미세화와 더불어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돼 실적이 증가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