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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선호 전 아산 감독, 부천 지휘봉 잡는다…2년 만에 친정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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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호 전 아산 감독(52)이 2년 만에 K리그2(2부 리그) 부천FC1995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박종철 부천 사무국장은 3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송 감독님께서 다시 부천 사령탑을 맡게 됐다. 이날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제주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송 감독은 인천 스카우트와 부천 코치를 거쳐 2015년 10월 부천 감독대행에 이어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6년에는 부천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송 감독은 2017년 아산무궁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송 감독은 올해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정갑석 감독이 이끌던 부천은 올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빈약한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포함 5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에서 K리그1(1부 리그) 승격을 꿈꿨다. 지난 4월 15일까지 K리그2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6월부터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수비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급기야 상위권이던 순위도 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부천은 지난달 15일 정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했다. 그러나 감독 경질 효과는 크지 않았다. 부천은 31일 현재 K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부천은 이미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입이 힘들다고 판단, 내년 시즌을 빠르게 준비하는 차원에서 송 감독을 시즌 후반부에 선임했다.

송 감독은 다음달 3일 대전과의 K리그2 35라운드부터 부천 지휘봉을 잡고 남은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