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지휘를 위해 출국했다.
당초 지난 29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심한 몸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국내에 머물렀다. 의료진이 일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하며 검사도 받기를 권유했으나 김 감독이 퇴원을 고집했다고. KIA 구단은 김 감독의 몸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마무리캠프를 보기 위해 31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임창용 방출과 관련해 일부 팬들이 김 감독 퇴진 운동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엔 김 감독이 자신의 퇴진 시위를 하는 팬들을 직접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다.
올시즌 전력층의 취약함을 확인한 KIA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유망주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면서 내년시즌 1군에서 활약할 재원을 가려낼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