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고의 이혼' 김채은이 솔직 담백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했다.
지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 방송에서는 김채은(송미리 역)이 본인을 향한 송지호(남동구 역)의 순수한 애정 공세에 진솔한 관심을 보이며 극 중 러브라인에 입체감을 더했다.
29일(월) 방송에서 송미리(김채은 분)는 새로 이직한 네일숍에 찾아온 남동구(송지호 분)에게 조석무(차태현 분)를 좋아하고 있다는 자신의 속내를 사실대로 밝혔다. 미리는 취업 선물로 네일 케어 20회 쿠폰을 끊었다는 동구에게 "이용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라는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나타냈다.
이어 그녀는 "알고 있죠? 내가 석무씨 좋아하는 거?"라며 석무를 향한 순정을 거침없이 고백함과 동시에 이미 그에게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풀어놓았다. 또한 조석무에게 더 다가갈지 아니면 멈출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이의 심란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전국에 있는 짝사랑러들의 공감을 십분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30일(화) 방송에서는 네일숍에 다시 찾아온 지고지순한 동구에게 쿠폰 환불을 원하는지 물으면서도 왜 더는 자신이 SNS에 업로드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지 궁금해하며 그를 향한 마음에 변화가 생겼음을 드러냈다.
부담스럽게 생각할까 봐 '좋아요'를 누르지 못했다는 그에게 이내 곧 "부담스러웠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자꾸 보게 되더라고요. '좋아요'를"이라고 속 시원히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그린라이트로 발전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김채은은 솔직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임팩트 있게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차태현(조석무 역)을 향한 짝사랑을 보내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그녀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애정전선에 전환점을 맞이하며 극에 생기를 더할 김채은의 모습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최고의 이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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