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의 연애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함께 봉사활동을 떠난 모습이 포착됐다. 갈등을 겪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회복의 기회가 주어질까.
'제3의 매력'이 26일 본방송에 앞서 한적한 섬마을에서 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준영(서강준)과 영재(이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할머니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영재 옆을 지키는 준영, 그리고 다정하게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은 고즈넉한 풍경만큼이나 아름답다.
지난 방송에서 준영에게 거짓말을 했던 영재는 병원에서 준영의 곁, 낯선 여자 세은(김윤혜)를 목격했다. 이런 두 사람이 어떻게 오해를 풀고 사랑을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9화 예고 영상에선 서로에게 노력하는 준영과 영재의 노력이 담겼다. "나 밉지"라고 묻는 영재에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니.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라던 준영이었고,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듯 보였다.
그래서일까. 공개된 스틸컷엔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예쁘기만 한 준영과 영재의 모습이 담겼다. 할머니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영재 옆에서 분부기를 소중한 듯 품고 있는 준영. 마치 영재의 스태프처럼 준영의 시선이 영재의 손을 따르고 있다. 또한 준영의 어깨에 기대 팔짱을 끼고 손을 꼭 맞잡은 영재,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정은 따뜻한 가을볕처럼 해사하다.
이들의 봉사활동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는 수재(양동근), 주란(이윤지), 그리고 호철(민우혁)에 함께 동행했기 때문이다. 수재와 주란은 '준영재' 커플이 갈등을 겪을 때마다 꼭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지만, 호철은 영재의 선긋기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혼으로 인한 호철의 상처를 본 영재 역시 단호했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은 연 상황이다.
준영과 영재에겐 세상에 둘만 남은 듯이 행복함을 만끽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흠뻑 빠져있을 땐 대수롭지 않았던 그 차이 때문에 마음과 달리 계속 어긋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갈등과 다툼은 서로의 깊은 사랑을 더욱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들의 연애에도 다시 훈훈한 바람이 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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