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태현이 유부남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문정민 극본, 유현기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현기PD,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해 드라마 에피소드에 대해 전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태현은 유부남인 조석무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이 간다거나 하는 것은 제목부터가 최고의 이혼이기 때문에 섣불리 공감이 된다고 얘기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공감이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공감이라기 보다는 제가 생활하면서 느낀 것과 드라마가 다른 부분도 있어서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희안하게도 그런 연기를 할 때 스태프들이 굉장히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부분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구나 싶더라. 그런 부분은 좋은 점인 거 같다. 연기할 때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에 차이가 있지만, 이번 드라마는 결혼을 해서 그런지 제가 경험한 것도 아닌 것도 있어서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의 이혼'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제각각 사연을 품고 있는 두 부부로 등장한다. '최고의 이혼'은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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