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1987'과 '공작'이 촬영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7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1987' 김우영 촬영 감독이 촬영상을, '공작' 권성휘 작가와 윤종빈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 '1987'은 지난 해 12월 개봉해 723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로 지난 8월 개봉해 497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한편, 올해 27회 째를 맞은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최초의 영화상이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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