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활약은 마운드 위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서던 4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애틀란타 구원 투수 션 뉴컴과 마주한 류현진은 4구까지 공을 지켜보면서 2B2S 상황을 맞았다. 뉴컴이 94.4마일(약 152㎞) 직구를 바깥쪽에 뿌리며 승부를 걸었으나 류현진은 가벼운 스윙으로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말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뉴컴이 다저스 타선에 내준 첫 안타였다.
류현진이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포스트시즌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다저스 1선발로 낙점되어 NLDS에 나선 류현진에겐 특별한 의미가 하나 추가되는 날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