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수 있을까.
5일 프로야구는 2경기가 예정돼이다. 인천에서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전이 열릴 예정이고, 부산에서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이 개최된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며 5일 아침부터 전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이 점점 올라오며 오후에는 강수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정규시즌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가 팀들의 희비를 가를 수 있다. 최근 쉼없이 달리고 있는 롯데는 만약 경기가 취소된다면 한숨 돌릴 수 있다. 롯데는 5일 두산전과 6일 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취소된다고 해도, 8일 월요일에 대체 경기를 하지 않는다. 모두 추후 편성. 롯데는 10일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해 8일 경기가 편성되면 1주일 7경기 이상 치를 수 없다는 KBO 규정을 지킬 수 없다.
인천 경기가 취소되면 6일 더블헤더가 개최된다. 양팀은 6일에도 경기가 예정돼있기에, 더블헤더를 하면 문제가 없다. 다만, 인천 지역에는 6일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어 더블헤더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면 상황이 꼬일 수 있다.
롯데와 KIA는 9경기, 8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놓은 두 팀이다. 비에 일정이 꼬이면 중요한 5위 경쟁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