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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개의 별' 정소민, 美친 연기력 터졌다…60분 꽉 채운 '쏨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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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돌아온 쏨블리' 정소민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약하며 '쏨홀릭'을 시작했다.

정소민이 지난 4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회에서 극의 몰입을 높이는 안정된 연기력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모습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첫 방송에서 설렘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연기로 '로코퀸'의 귀환을 알렸다면, 2회에서는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로서 진가를 보여주며 '믿보배'의 연기 활약을 예고했다.

정소민은 극중에서 호리한 외모에 밝고 활발한 성격을 지녔으나 어린 시절 남모를 아픔을 겪어 내면 어딘가 차갑고 단단한 유진강 역을 맡았다. 설레게 만드는 매력에 툭툭 내뱉는 말로도 마음을 뒤흔드는 괴물같은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얽히고설킨 관계가 하나씩 본격화되면서 빨려 들어가는 전개를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유진강은 어린 시절 생긴 커다란 화상 자국이 드러나자 말없이 다가와 자신의 옷으로 덮어주고 떠난 무영에게 신경이 쓰인다. 이후 친동생처럼 아끼는 백승아(서은수 분)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욱 경계심을 가지면서도 어디를 가나 마주치게 되는 무영이 점점 눈에 들어온다. 우연의 연속이 필연처럼 번지면서 묘한 끌림을 빚어내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건 유진강의 몫이었다.

정소민이 만들어가고 있는 유진강은 외유내강의 반전 매력녀로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덧입혀지며 흔히 보아온 로코물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정소민은 캐릭터를 매섭게 끌고 가는 힘을 통해 일본 드라마 원작의 무게를 완전히 털어낸 산뜻한 연기 마력을 발휘하며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명불허전 정소민표 로맨스 연기와 로코물에 최적화 된 화사한 미모에 60분을 순간 삭제시키는 마력까지 더해지며 시청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소민이기에 가능한 촘촘한 연기력으로 점차 '쏨홀릭'의 매력에 빠져들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미스터리 멜로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