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규리가 '내 뒤에 테리우스'에 특별출연한 가운데, 차기작으로 '이몽'을 선택했다.
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남규리는 2019년 5월 초 방송 예정인 MBC '이몽'의 출연을 확정했다. 남규리는 극중 경성구락부의 재즈싱어 미키 역을 맡는다. 섹시하고 당당한 매력 덕에 종로통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이요원이 연기할 이영진과 둘도 없는 단짝친구가 되는 인물이다.
남규리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현재 '이몽'의 출연을 논의 중이며, 조율 단계다"고 밝혔다.
'이몽'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백주년 기념 드라마로,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김원봉(유지태)이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남규리는 최근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 특별출연을 확정 지으며 폴란드 로케이션 촬영을 마쳤다. 소지섭의 옛 연인이자 북한 출신 핵물리학자 최연경으로 등장해 애틋한 연기를 펼칠 예정. 또한 지난 5월 개봉했던 영화 '데자뷰'의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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