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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슈돌' 봉태규 아내, 남편X아들의 '복직' 축하 이벤트에 '감동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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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봉태규-시하 부자가 '복직'하는 엄마를 위한 감동의 이벤트를 펼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의 처음을 응원해'라는 부제로 그려졌다.

이날 시하와 봉태규 아빠는 박원지 엄마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둘째를 낳고 복직한 엄마를 위한 것. 촬영 중인 아내의 일터를 찾아 몰래 잠입해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봉태규 아빠와 시하는 '박원지 갤러리'를 꾸몄다. 포토그래퍼인 엄마는 사진을 찍히는 것을 어색해 하는 것. 이에 봉태규 오로지 아내만 나온 사진으로 가득 꾸몄다.

박원지는 "깜짝 놀랐다. 기분 넘 좋았다. 고맙고 감동받았다"라며 "복직 개념이 없는 프리랜서에게 이렇게 응원해주니 너무 좋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카메라 모양의 케이크와 새로운 명함,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했고, 박원지는 감동의 눈물로 답했다.

박주호-나은-건후 가족은 하남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기차를 타고 첫 여행인 만큼 박주호는 나은을 위해 귀여운 동물모양을 낸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지만 모양이 흐트러진 도시락을 연 나은은 "병아리가 피 흘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위한 선물을 공개했다. 마당에는 나은을 위해 직접 만든 정자와 그네가 있었다. 신이난 나은은 할아버지가 만든 그네를 시승하며 "고마워요"라고 활짝 웃었다.

박주호는 아버지가 손수 기록하고 만들어 둔 축구인생의 흔적들을 보며 회상했다. "이제까지 잘 견뎌웠다"는 아버지의 다독임에 박주호는 "원하는대로 차근차근 잘 밟았다"라며 덤덤히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주호가 아들 건후에게 "축구선수할래"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아버지는 "하지마세요"라며 만류했다.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진짜 반대야"라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험난한 길을 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샘 아빠는 혼자서 사과를 와구와구 먹는 벤틀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벤틀리의 앞니가 자라 '먹틀리'의 본능이 더욱 커졌다.

이어 벤틀리는 아침을 먹은 후 샘 아빠와 걸음마 특훈에 돌입했다. 샘 아빠는 걸음마 연습 신발을 벤틀리와 함께 신고 걷는 연습을 하는가 하면 뻥튀기를 이용해 미끼 작전을 펼치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을 사용했다. 뻥튀기를 먹고 싶은 집념의 벤틀리는 스스로 열걸음 정도를 걸어 '랜선이모'들을 심쿵하게 했다. 샘 아빠는 "9개월에 첫걸음은 말도 안된다"라며 "먹는 것이 다 허벅지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설아-수아-시안이는 미니 번지에 도전했다. '설대장' 설아는 성큼성큼 올라갔지만 번지대 위에서 "무서워"라고 울음을 터트려 실패했다. 반면 시안은 앞서 암벽등반과 달리 잠시 머뭇거리더니 멋지게 뛰어내렸다. 스스로도 대견한 시안은 "난 멋진 시안이다"라고 자랑했고,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아빠 이동국은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이어 최근 '외계인'에 빠진 시안을 위해 이동국은 외계인으로 변신했다. "외계인이 무섭지 않다,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고. 누나들은 보지 못한 외계인 비행물체를 본 시안은 밖으로 나와 외계인 아빠와 만났다. "무서워"라면서도 "용감하고 착한 사람만 보인다"는 외계인의 말에 다가가 "난 용감해"라고 말했다.

시안은 외계인 친구와 손가락 인사를 하며 친해졌다. 외계인 친구가 물과 빵 등을 이야기하자 빠르게 뛰어다니며 친구를 위해 고군분투 했다. 코를 선물로 받은 시안은 "보고싶을거야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다음 만날날을 기약했다.

이동국은 정말 시안이 외계인임을 믿었을까 궁금했다. 이에 추궁했지만 시안은 끝까지 말하지 않고 "그만 좀 물어봐요"라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이에 이동국은 "아빠도 시안이 만할때 깐따라삐아 만난적 있다"고 귓속말 했고, 반가운 시안은 "근데 아빠랑 눈이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