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류준열이 서른세 번째 생일을 맞이해 3천500명의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어제(15일) 류준열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8 류준열 생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4번째 팬미팅을 갖는 만큼 노래부터 춤, 토크, 이벤트까지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꽉 찬 종합선물세트를 완성했고 뜨거운 팬들의 환호에 진심으로 화답하며 2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
이날 류준열은 등장부터 설렘 가득한 보이스로 카니발의 '축배'를 열창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MC 박경림의 탁월한 진행과 함께 류준열은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류준열입니다"라는 반가운 인사말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팬들이 생일을 앞둔 류준열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류준열은"1년에 딱 한 번 정식으로 팬들을 만나는 이날만 기다린다. 내일부터 다시 이날만 기다릴 것 같다. 행복한 기억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근황 토크 코너에서 류준열의 SNS 속 사진과 글귀에 담긴 남다른 사연을 파헤치며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최근 업로드한 자신의 SNS 글귀가 '팬레터를 보다가 답장을 쓴 것이었다' 설명하며, MC 박경림의 즉흥 사연 찾기 덕에 현장에서 그 사연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 것. 류준열과 팬들이 평소 소통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팬들과 함께 하는 퀴즈쇼였다. 류준열은 이모티콘 퀴즈에서 아이돌 댄스를 따라 추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 또, 팬들이 적어준 미션 중 팝송 한 소절 요청이 나오자 'You raise me up'를 불러주는 가 하면, 인생 미드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영화 속 명장면을 똑같이 재연하며 객석을 감탄케 했다.
류준열은 팬미팅을 마치며 "늘 오기 전에 왜 여러분들이 제 생일날 찾아와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지 생각을 많이 한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여러분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느낀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함께 같은 곳을 보고 걷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가사에 담은 김동률의'The Concert'를 부른 뒤 아쉬움을 달래 듯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떻게'를 앵콜로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진한 감동을 전했다.
팬미팅을 관람한 팬들은 "역시 류준열, 역대급으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잊지 못할 듯! 류준열 하기 잘했다.", "류준열의 생일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 보여준 밝은 모습만큼 항상 배우로서 빛나길 바란다!",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대 이상의 팬미팅이었다. 특별한 자리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준열은 영화 '전투' 촬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영화 '뺑반'과 '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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