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이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앞으로 9주 동안 이어질 글로벌 탑 셰프들의 한식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올리브 '한식대첩'의 스핀오프로,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탑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한식대첩' 지난 시즌 동안 출연했던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 지역의 한식을 배우며 한식을 만드는 것. '탑 셰프 캐나다' 우승자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셰프까지 글로벌 탑 셰프들의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15일, 토) 베일을 벗은 '한식대첩-고수외전' 첫 방송에서는 글로벌 탑 셰프와 국내 고수의 감동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시즌3 우승자 서울 임성근 고수로부터 한식을 전수받을 데일 맥케이는 "만나자마자 완벽한 짝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에게 좋은 스승님이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보여줄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했다. 또한 마셀로 발라딘과 시즌4 우승자인 경상도 최정민 고수, 파브리치오 페라리와 시즌2 우승자인 충청도 이영숙 고수의 첫 만남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즌3 준우승자인 전라도 김혜숙 고수와 아말 산타나는 첫 만남부터 파이팅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자신의 레시피를 아낌없이 주겠다는 김혜숙 고수의 말을 들고 아말은 "레시피를 주시면 스승님을 위해서 꼭 이기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세르히오 메자는 시즌3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강원도 권영원 고수와 짝을 이뤘다. 세르히오는 권영원 고수의 한식을 맛본 뒤 "제가 스승님의 1/10이라도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에 도착한 글로벌 탑 셰프들의 반전 매력이 공개돼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숙소에 모여 한식을 만들어 먹기로 결정하지만, 결정적으로 냄비에 불 켜는 것을 깜빡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식당에 들어가 겁 없이 낙지볶음을 주문하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글로벌 탑 셰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시즌1부터 '한식대첩'을 이끌어온 현돈 PD는 "어제 방송된 1회는 서막에 불과했다. 2회부터 앞으로 9주 간 팀을 이룬 한식고수와 글로벌 탑 셰프들의 한식 대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존심을 건 글로벌 탑 셰프들의 진검승부가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로벌 탑 셰프가 한식 고수와 만나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줄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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