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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재발에 관련주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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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시장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804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일평균 거래량이 20만주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날 오후2시20분 기준 거래량은 129만주를 돌파 하며 지난 5월11일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메르스 DNA 백신(GLS-5300)을 개발 중이다.

마스크 생산업체나 손 세정업체도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강조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다. 오공(30.00%)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파루(16.24%), 웰크론(29,22%), 케이엠(5.71%), 케이피엠테크(3.85%) 등도 폭등했다.

반면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여행·항공 관련주는 하락세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8% 내린 9,610원에 거래됐고, 대한항공(-1.62%), 아시아나항공(-1.67%), 진에어(-1.46%), 하나투어(-1.60%)도 약세다.

이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2015년 당시에도 백신 개발을 호재 삼아 급등락을 반복했던 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널뛰기 장세)'를 보여준 점을 고려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