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이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인 여성 A(24)씨가 1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10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차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조만간 2차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은 이날 9시를 전후에 음압텐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국인 여성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실에서 치료 및 검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미열과 콧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한 채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여성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으며, 60대 남성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9일 오후 '메르스 비상대책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