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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게임의 순기능' 보여준 넷마블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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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게임의 순기능'을 보여준 e스포츠 대회가 막을 내렸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제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이 지난 9월 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대회는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신조로 발달 장애,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지체 장애 등 4가지 장애 영역별 적절한 종목을 선정해 역대 최대 규모인 학생 총 3,869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 8일부터 7월 20일까지 예선을 진행했다.

e스포츠와 정보 경진 대회가 함께 열리는 '장애 학생 e페스티벌' e스포츠 부문 본선에는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를 포함해 총 381명이 본선에 올랐다. 정보 경진 대회는 학생 238명, 지도 및 인솔교사 238명으로 총 476명이 경쟁했다. 장애 학생 비경쟁 화합 및 중도·중복장애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한 번외 종목에는 학생 1명,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된 팀이 총 34개 참가했다.

이번 대회 e스포츠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하스스톤', Xbox One 키넥트', '오셀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여러 가지 장르 게임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장애 학생 개인전,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 4가지 부문에서 경쟁했다.

정보 경진 대회는 정보기술 관리 및 실무능력 수준을 지수화, 등급화한 국가공인 자격시험 '정보기술자격(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이하 ITQ)'을 기반으로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엑셀',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인터넷검색'과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 대상 신규 종목인 '로봇코딩'까지 7종목으로 운영됐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수여되는 e스포츠 대회는 종목별 우승자 14명이 선발됐다. 국무총리상 및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린 정보 경진 대회 결과는 대회 홈페이지(www.nise.go.kr/click )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고 총 16명이 상을 받는다.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은 2005년 시작부터 시작됐다. '전국 장애 학생 e스포츠 대회'로 2008년까지 운영되던 대회는 넷마블이 2009년부터 지원을 시작하면서 '전국 특수 교육 정보 경진대회 및 정국 장애 학생 e스포츠 대회'로 2016년까지 운영됐다. 2017년부터는 대회 명칭이 길어 인지가 어렵다는 의견을 받아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장애 학생 e스포츠 대회'로 열린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특수 교육 정보 경진대회 및 전국 장애 학생 e스포츠 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2017년부터 대회 명칭이 길어 인지가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해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꿨다.

대회를 주최한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을 지난 10년 동안 주최하면서 승패와 관련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목표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넷마블문화재단은 보다 많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3일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 주최 1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공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체험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e스포츠와 정보 경진 대회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서로 협동하고 노력하는 스포츠 정신을 길러준다는 평을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2009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 밖에도 '게임문화체험관', '어깨동무문고' 등 장애인 사회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편견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순기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