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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런닝맨→미우새' 김종국X홍진영, 만날 때마다 핑크빛♥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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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종국과 홍진영의 '핑크빛 썸'은 프로그램을 넘나 들며 계속된다. '런닝맨'에서도 고정 멤버와 게스트로 만난 후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이상한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썸 무드'를 보여줬던 김종국과 홍진영. 이들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또 다시 '망붕'(연예인 등 유명인에 대한 공상을 펼치는 사람을 칭하는 신조어) 케미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매니저를 비롯한 친한 동생들과 홍천으로 물놀이를 떠난 김종국과 그를 찾아온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에서 물놀이를 시작한 김종국과 동생들. 연예계 대표 몸짱 김종국은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국은 동생들에게 '자연 선탠'을 제안했다. 그는 "태닝샵 가면 10분에 5만원이다"라며 평소의 캐릭터(?) 대로 짠돌이의 모습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물놀이와 태닝으로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갑자기 등장한 가수 홍진영. 김종국은 갑작스러운 홍진영의 등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매니저가 근처에 행사를 온 홍진영을 깜짝 초대했던 것. 매니저와 동생들은 "지금 너무 좋아요", "실제로 보니까 훨씬 더 예뻐요"라며 홍진영을 환대했지만 김종국은 "너 왜 왔어"라며 건조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의 딱딱한 반응에도 '행복 비타민' 홍진영은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 홍진영. 김종국의 동생들은 "저희 끼리 있다가 홍진영 씨 오니까 말이 많아졌다"며 좋아했다.

특히 홍진영은 "오빠한테 어머님이 전화해서 나랑 무슨 사이냐고 물어봤다며? 어머니랑 영상통화하자"고 제안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의 제안해 어쩔 수 없이 영상통화를 시작한 김종국. 홍진영은 넉살 좋게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어쩜 계속 젊어지신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라"고 인사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이를 바라본 '모벤져스'는 홍진영의 싹싹함에 반한 듯 "(홍진영이) 밝아서 종국이와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그러면 뭐하나, 상대방이 좋아야 하지 않냐. 난 너무 좋다"며 홍진영에 욕심(?)을 냈다.

동생들에게 호랑이 같았던 김종국은 홍진영 앞에서는 쩔쩔 매는 순한 양으로 변했다. "물 속으로 다이빙 해 줘"라는 홍진영의 요구에 김종국은 웃옷을 벗고 다이빙했다. 이를 본 동생들은 "종국이형이 누구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닌데"라며 놀랐다. 이후에도 수영을 가르쳐 달라는 홍진영의 요구에 김종국은 다정하게 풀장 안에서 손을 잡고 수영을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