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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채 탤런트모임 '한울타리', 서울특별시장 자원봉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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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채 탤런트 모임 '한울타리'(대표 배우 이주화·사진 왼쪽)가 1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한울타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도서 제작, 백혈병 및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지원,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서울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 분야에 기여한 각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그 공로를 알리는 행사다.

지난 2013년부터 '한울타리' 회장을 맡아 KBS공채탤런트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이주화 회장은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게 된 대표 소감으로 "배우는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다.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암센터와 소아암병동에서 공연을 하며 환우와 그 가족 분들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계속하게 됐고 다른 봉사활동도 더불어 하게 됐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고맙다. 더 좋은 일을 하시는 분이 많다. 그럼에도 수상하게 된 건, 지금보다 더 노력하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 한울타리 회원들과 함께 더 많이 봉사하고 나누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주화는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약속하며 "단발로 그칠 거라면 시작도 안했다. 버려진 아이와 독거노인은 마음의 상처가 많다. 꾸준히 가서 보살피지 않는다면 그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눔'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의미는 '더하기'다. 나눌수록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봉사 활동도 우리가 도움을 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도움 받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모두 두 개의 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배우로서 한 손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데, 다른 한 손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데 쓰고 싶다"고 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봉사활동의 연장으로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연극을 준비중이다. 이주화는 "소리녹음 등 기존에 하던 봉사는 계속한다. 최근엔 '한울타리' 극단을 만들었다. 서로 가까울수록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특히 사람이 아플 경우, 가족은 환자의 눈치를 보며 보살피게 되고 환자는 자신 때문에 가족이 힘들까봐 걱정한다. 서로 배려하느라 교감하지 못한다. 연극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밝히며 "우리는 배우로서 한 손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데, 다른 한 손은 나눔을 실천하는데 쓰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