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세계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대교 그룹 회장)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여자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과 수영 국가대표 이호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 이사장은 8일 마이다스 호텔&리조트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 여서정과 이호준을 초청했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대한체육회장이던 강 이사장의 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의지에 따라 리우올림픽 직후인 2016년부터 기초 종목 유망주인 여서정과 이호준에 대한 후원을 결정했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로서 천부적 재능으로 기대를 모은 여서정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종목에서 32년만에 빛나는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이호준은 자유형 200-400m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수영 계영 400m과 800m 결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성장을 보여줬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기초스포츠 종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한 선수를 격려하고자 마련했다"면서 "향후에도 예체능 분야의 다양한 꿈나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익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수영 이호준(영훈고), 체조 여서정(경기체고)과 함께 육상 단거리 유망주 최희진(부원여중) 등 기초 종목 꿈나무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