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찹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1세 이하(U-21) 선수들을 이끌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1일(한국시각) 치른 대한민국과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는 잠시도 숨을 돌릴 틈이 없다. '겸임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A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U-21 대표팀과 겸임하는 시스템이다. 2020년 올림픽부터 2022년 월드컵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가겠다는 의도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다.
그는 "숨이 찬다. 모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은 아니다. 무리한 부분은 어렵다고 선을 긋고 스태프와 협력하고 싶다. 나는 스태프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 'U-21 대회를 마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시선은 이제 A대표팀 데뷔전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