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부진에 울어야 했다.
한국은 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혼성 두 종목에 4팀이 출전했지만, 1팀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10m 공기 권총 혼성에는 이대명-김민정, 진종오-곽정혜조가 출전했으나 본선 사격에서 각각 8위, 9위에 그치며 5팀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양팀 모두 총점 769점을 기록했으나, 엑스텐 명중수에서 이대명-김민정조가 29-22로 앞서며 8위가 됐다.
진종오는 총 4번의 시리즈 동안 393점을 쏘며 이날 출전 선수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을 거뒀지만, 곽정혜가 376점으로 부진해 울어야 했다.
오전에 열린 10m 소총 혼성에서도 김현준-정은혜, 송수주-금지현조 두 팀이 출전했는데 김현준-정은혜조가 본선에서 9위, 송수주-금지현조가 12위에 그쳤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