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관광학회는 5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84차 서울국제학술대회'에서 중국 연변관광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북한의 관광자원 개발 및 호텔·외식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동북아 지역의 관광 발전을 위하여 공동 연구수행 및 정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관광학회 내 관광자원개발분과학회와 호텔외식경영분과학회가 각각 연변관광학회와 체결했다. 따라서 두 학회가 향후 북한관광과 관련,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은 향후 공동연구사업의 발굴 및 추진, 연구자료 공유·활용·정보 교류, 공동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 더불어 기타 발전적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사업 추진 등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연변관광학회 최철호 학회장은 "현재 연변관광학회와 북한의 대학과는 지속적인 교류를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연변, 남한, 북한의 관광전문가들이 모여 북한의 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국관광학회 김남조 학회장도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 맺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관광을 재조명하는 한편, 북한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연변관광학회와 함께 공동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학회는 국내 관광학계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약 2,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하계 및 동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관광정책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학술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