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표예진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상큼발랄한 신입비서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표예진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박민영 분)의 후임으로 입사한 신입비서 김지아 역으로 분한다. 첫 직장이라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주변에 긍정적이고 쾌활한 에너지를 전파하는 인물이다.
특히 김지아는 주요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며 재미와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그는 김미소(박민영 분)를 대신할 신입비서를 뽑는 면접 자리에서 첫 등장을 알렸다. 갑작스럽게 퇴사를 선언한 김미소와 그런 김미소에게 내심 서운해하던 이영준(박서준 분)은 면접 질문인 척 서로에게 쌓였던 앙금을 분출했다. 김지아는 두 사람의 팽팽한 기 싸움 속에서 활짝 웃다가도 울상을 짓는 등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이영준과 김미소의 '밀당' 관계에 빠질 수 없는 열쇠로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아는 봉세라(황보라 분)와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며 극의 웃음을 담당했다. 그는 커피 만드는 방법을 몰라 쩔쩔매다가 봉세라의 구박을 받았다. 그렇지만 주눅 들지도 않고 오히려 반짝이는 존경의 눈빛으로 봉세라를 칭찬하며 사진까지 찍기 시작했다. 봉세라는 김지아의 칭찬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커피 심부름을 대신 처리하거나 고기를 대신 굽는 등 궂은일을 자처하다가 뒤늦게 자각하는 장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지아는 극 중 인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캐릭터로 매회 극의 다양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지아를 통해 또 어떤 사건과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탄생할지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