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에 개그맨 변기수가 오후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변기수가 스페셜DJ로 출격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변기수는 6.13 지방선거를 마치고 '컬투쇼'에 출연했음을 알렸다. 변기수는 "아이들과 손잡고 투표하고 왔다"며 "투표하는 아빠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랑했다.
이어 변기수는 지난번 '아울렛' 일화를 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컬투쇼'에 출연한 변기수는 변기수는 "아내가 아울렛에서 사준 옷"이라며 자랑했다. 이어 "아내는 백화점에서 사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균은 변기수에게 지난 번에 이 아울렛 이야기를 아내가 싫어하진 않았는지 물었다. 변기수는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오해하신다"며 "사실 백화점에서 사는 옷은 대부분 아이들 옷이고 아내도 '이건 놓칠 수 없다' 싶은 것만 백화점에서 사고 보통 아울렛에서 산다"고 해명했다. 김태균은 "자주 놓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말하자 변기수는 "지금도 장인장모, 처남 등이 듣고 있다. 사랑한다"고 마무리 지어 웃음을 안겼다.
변기수는 이번이 '컬투쇼' 스페셜 DJ로 세 번째 출격이다.
DJ 김태균이 "네 번 출연한 박보영 다음이다"고 말하자 변기수는 "박보영 다음이라 영광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컬투쇼'에) 계속 나오는지 궁금해한다. 일단 목동 SBS에서 가장 가까이 사는 연예인이다. 걸어와도 될 거리라 누가 펑크가 나더라도 바로 메울 수 있는 연예인"이라고 그가 다시 스페셜 DJ를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전날 텐트 치고 잔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하자, 변기수는 "텐트 칠 필요도 없다. 여기서 매트리스 하나 두고 잘 수 있다. '매트리스 연예인' 검색어 부탁한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한 청취자는 이날 변기수에게 "직접 보니 감우성 배우를 많이 닮았다. 잘 생겼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변기수는 "사실 닮은꼴이 굉장히 많다. 감우성 씨, 태진아 씨, 이루 씨, 고유진 씨, 몬스타엑스 멤버 주원까지 들어 봤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몬스터 엑스의 주헌에게 나를 닮았다는 소리를 했다. 그런데 주헌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수요 사연진품명품의 코너지기 가수 최재훈이 출연해 변기수,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최재훈 역시 오늘 지방선거 투표를 완료했다고 말해 개념연예인의 면모를 뽐냈다.
최재훈은 이전보다 피부가 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최재훈은 "선크림이 끈적거려서 잘 안 바른다"고 피부가 탄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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