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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한 즐라탄 "나는 스웨덴 최고 득점자, 그러나 WC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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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서 제외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축구대표팀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은 8일(한국시각) '즐라탄이 스웨덴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은 유로2016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즐라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막무가내로 대표팀 합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단호했다.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즐라탄을 제외했다.

즐라탄은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웨덴 언론에 "월드컵을 축구에서 가장 큰 파티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월드컵에 모인다. 그러나 나는 없다. 나는 여전히 스웨덴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말했다. 즐라탄은 스웨덴 국가대표로 116경기에 나서 62골을 넣었다.

이어 "나는 맨유, FC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 이기는 법을 알고, 나 자신을 믿는다. 그리고 나는 잘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