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준의 깜짝 결혼과 육아가 뒤늦게 공개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준은 2007년 아이돌그룹 티맥스의 래퍼로 데뷔한 뒤 200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걸었다. 그는 연기 데뷔작인 '꽃보다 남자'에서 부동산 업계의 신흥 우량주 일삼건설의 후계자 송우빈으로 변신해 이민호, 김현중, 김범과 함께 F4로 활약했다.
진한 이목구비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김준은 F4 중 순정파 로맨티스트인 송우빈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매력을 과시했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김준은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들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이후 2011년 방송된 KBS2 '강력반', 2014년 방송된 SBS '끝없는 사랑', 2015년 방송된 MBC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간 김준은 최근 연극 '여도'에 캐스팅돼 활동 영역을 넓혔다. '여도'에서 신숙주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것.
이런 가운데 김준의 결혼 소식이 오늘(8일) 오전 뒤늦게 알려져 큰 관심을 끌었다. 김준은 데뷔 초 교제를 시작한 중학교 동창과 9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백년가약을 맺은 것.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 후 곧바로 예쁜 딸을 낳아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근황을 뒤늦게 전했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된 김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딸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 '바보 둘. 딸바보. 아빠 바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중의 관심에 보답했다. 다음달 두 돌이 되는 딸바보 아빠로 행복한 근황을 공개한 김준에 대중 역시 많은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
한때 꽃보다 남자, 그리고 F4의 로맨티스트로 불렸던 김준.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 남편, 아빠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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