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정인선 이이경 커플이 최근 결별했다.
정인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정인선과 이이경이 최근 결별했다. 결별 사유는 사생활인 만큼 자세히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이경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또한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여느 연인처럼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하며 비밀 연애를 하게 됐다. 드라마에서 정인선은 김정현과, 이이경은 고원희와 커플 연기를 해야 했던 까닭에 자칫 시청자 몰입에 방해가 되거나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아무에게도 열애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밀 연애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은 작품 종영에 앞서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공개 연인이 됐다. 작품 종영 후 인터뷰에서도 "배울 게 많은 사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팬들 또한 다소 '와이키키 1호 커플'의 탄생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공개 열애 2개월 만이자 열애 1년 여만에 결별하게 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동료 관계로 돌아가게 됐지만 정인선과 이이경은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인선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이이경은 MBC '검법남녀'에 출연 중이다.
1991년 생인 정인선은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 '매직키드 마수리'와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대장금' '빠스껫볼' '맨몸의 소방관' '써클:이어진 두 세계', 영화 '한공주'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1989년 생인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 '학교 2013' '너희들은 포위됐다'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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