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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성의 '김비서' 박민영, ♥박서준도 시청자도 홀린 매력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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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민영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이자 마성의 매력을 자랑하는 김비서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정은영 극본, 박준화 연출) 2회에서는 퇴사를 결심하고 선언한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를 잡기 위해 프러포즈에 연애 제안까지 하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인수인계를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할 일을 깔끔하게 해두는 김미소의 의지가 빛났다.

지난 1화에서 그려졌던 김비서의 매력은 완벽하고도 깔끔한 일처리 능력이었을 것. 여기에 이영준 앞에서 평정심을 잃지않고 일에 집중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이후 2회에서는 김비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사람 김미소의 매력까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미소는 자신에게 프러포즈한 이영준의 제안에 흔들리지않았고 오히려 이영준에게 술냄새가 나는지 검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을 잡으려 연애를 제안하는 이영준에게 또다시 "제 스타일 아니다"며 단칼에 거절했고 절대 동요치않았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색다른 여주인공의 매력이라는 평. 밀당 없이 계속해서 당기기만 하던 이영준을 단칼에, 깔끔하고도 담백하게 거절하는 김미소의 모습이 걸크러시에 가깝다는 평이다. 그러나 김미소를 향해 당기기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영준의 모습이 꾸준히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소와 이영준의 9년 전 모습이 그려졌다. 비서 초기의 김미소는 실수투성이였던 인물. 김미소의 실수로 인해 중요한 일정에 참석치 못했던 이영준이 소리지르며 화를 내자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영준을 향해 "왕재수"라며 소리지르고 뛰쳐나가 밤새 눈물을 쏟는 김미소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에게는 귀여운 모습으로 각인됐고 이후 넥타이를 매주며 진짜 비서로 거듭나는 김미소의 모습이 마성의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박민영의 열연에 힘입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5.4%(유료플랫폼)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케이블, 위성,IPTV를 통합해 시청률 1위를 유지 중이다. 또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4.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수목극 강자로 떠올랐다. 앞으로의 상승세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성의 매력, 마성의 캐릭터를 만난 박민영과 박서준이 보여줄 밀당 로맨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