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12대11의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터진 황윤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3회말 박준태의 스리런포 등 대거 6점을 뽑으며 여유있는 경기가 예상됐으나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7회초 3점을 내주며 9-9 동점을 허용했고, 8회초엔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맞고 9-11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8회말 김주찬의 2타점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말 2사 만루서 황윤호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한주간 수고 많았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