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성남이 다 잡은 승점 3점을 아쉽게 놓쳤다.
성남은 2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1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29점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부천(승점 25) 3위 아산(승점 24)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안양은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초반은 성남의 분위기였다. 성남이 전반 1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무랄랴의 크로스를 정성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 전수현 손과 골대 맞고 나왔다. 변수가 찾아왔다. 안양의 에이스 알렉스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성남은 이틈을 타 맹공을 퍼부엇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정성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무랄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성남은 에델과 박태준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3분 에델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은 아쉽게 골대 옆을 지나갔다. 안양은 김형진과 김신철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고정운 감독의 카드를 멋지게 적중했다. 김신철이 후반 37분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안양은 후반 45분 정재희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한 것이 아쉽게도 높이 떴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