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시즌 11호포' 삼성 러프 "배트 교체 효과 굿, 운도 따랐다"

by

KT 위즈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다린 러프는 기쁨을 드러냈다.

러프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서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러프는 구자욱의 삼진 뒤 홍성용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과 마주했다. 볼로 빠진 초구를 지켜본 러프는 2구째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높게 날아 가뿐하게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러프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태 KT를 6대0으로 제압했다.

러프는 경기 후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결과가 좋았고 운도 따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 사용하던) 배트로 바꿔봤는데 역시 결과가 좋았다"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