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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유준상, 지구 반대편 말라위에서 온 소식에 놀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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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후원을 하면 진짜 아이들에게 도움이 전해질까요?"

지난해 '희망TV SBS'에서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준 배우 유준상이 1년 후,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전하기 위해 다시 제작진과 만났다.

그는 평소 가지고 있던 의문을 던지며 직접 만난 말라위의 아이들 중, 여덟 살 브라이언을 가장 가슴 아프게 기억하고 아이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브라이언은 작년에 유준상이 만난 8세 소년이다. 팔과 골반에 파고든 골수염 때문에 뼈가 부러지고, 지팡이를 짚어야만 간신히 걸을 수 있어 엄마의 도움 속에서만 생활할 수 있던 아이는 친구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운동장 구석에서 그저 바라봐야만 했다.

비참한 현실에도 경찰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브라이언, 방송이 나간 후 아이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브라이언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유준상은 환한 미소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는 후문이다.

우리가 건넨 나눔의 손길이 유준상이 만났던 아이, 브라이언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25일과 26일 이틀간 방송되는 '2018 희망TV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