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리치맨' 김예원이 '가로수길 키스'를 선보이며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MBN과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영 중인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와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취준생이 펼치는 힐링 로맨스다.
김예원은 외모, 성격, 능력 모두 갖춰 '퍼펙트 올킬녀'라 불리는 '민태라'로 분해 17일 방송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에서 미술을 전공한 큐레이터라는 인물 설정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 변신해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행동, 세련된 패션을 통해 갤러리 운영자이자 태산그룹의 막내딸인 민태라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리치맨' 4화에서는 김예원과 김준면(이유찬 역)의 첫 만남과 운명 같은 재회가 그려졌다.
과거 제주도의 한 갤러리에서 영화처럼 처음 만났던 둘은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회사 로비에서 다시 마주쳤다.
김준면에게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걸 몰랐던 김예원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적잖이 당황해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추억을 소환한 둘은 이내 낭만적인 가로수길에서 깜짝 키스를 나눴다.
이처럼 김예원은 첫 등장과 동시에 주인공 남녀의 러브라인을 뒤흔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준면 앞에서 '직진녀'의 면모를 보여준 김예원이 앞으로 그려갈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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