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T7이 월드투어의 첫 해외 공연지인 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 속에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GOT7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GOT7 2018 WORLD TOUR <EYES ON YOU>'의 첫 해외 공연을 펼쳤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년 월드투어의 화려한 스타트를 끊은 GOT7은 이 기세를 몰아 태국에서 회당 약 1만 3000명 총 3만 9000여명의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GOT7은 매회 3시간 30분이 넘는 공연 러닝타임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가득 채웠다. 'HARD CARRY', 'Look', '니가 하면', 'You are', 'NEVER EVER' 등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진영-뱀뱀, JB-마크-영재, 잭슨-유겸의 유닛 공연, 또 태국 팬들을 위해 2018년 현지 최고 화제의 드라마 '붑페싼니왓(Buppesannivas)'의 OST '어짜우어이(Aor Jao Aoey)'를 커버하는 스페셜 무대 등도 깜짝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태국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독보적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GOT7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서 그 열풍을 다시금 입증했다. GOT7의 등장에 현지 수완나품 공항에는 약 2000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태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현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6월 GOT7은 현지에서 K팝 그룹 중 최초로 'GOT7 THAILAND TOUR <NESTIVAL> 2017'이라는 타이틀로 코랏, 치앙마이, 방콕, 푸켓 등 주요 도시 4곳에서 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면서 현지 대중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GOT7의 이번 월드투어는 5월부터 8월까지 서울, 방콕, 마카오,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타이베이, 자카르타, 토론토, LA, 휴스턴, 뉴욕,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투어 지역 범위를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해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울과 방콕에서 성공적으로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 GOT7은 내달 2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고 열기를 이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