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상대국 멕시코도 부상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14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매체 ESPN사커넷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도스 산토스 형제가 나란히 부상 중이다. 한국 팬에 낯익은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는 훈련 도중 부상을 했다. 동생인 조나단 도스 산토스는 지난달 초 로스젤레스전에서 4-1로 앞설 때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난 3월 중순 소속팀인 LA갤럭시 비공개 연습경기 도중 했던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오바니도 햄스트링 부상에 한 동안 고생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대표팀 감독은 이날 월드컵에 출전할 예비명단(최대 3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멕시코도 23명+α로 선정해 훈련에 돌입한다.
동생 조나단은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라 대표팀 합류가 확실시되고 있다. 23명 안에 포함되는 자원이다. 반면 형인 지오바니는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다. 지오바니의 부상 횟수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달이 난 건 오소리오 감독 뿐만이 아니다. 맨유에서 LA갤럭시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마찬가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도스 산토스 형제들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우리는 수준급 기량을 보유한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잃은 것이 많다. 조나단이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