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포수 나종덕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나종덕이 시즌 촨만 해도 리드나 포구, 블로킹 모두 벤치에서 보기에는 불안했던게 사실"이라며 "최근 도루 저지도 좋은 편이고 리드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연차에 비해 쉽지 않은 자리에서도 잘 해주고 있다"며 "저 정도면 상위 클래스"라고 칭찬했다.
나종덕은 21일 SK전까지 18경기에서 도루저지율 3할7푼5리를 기록 중이다. 10경기 이상을 뛴 포수 중에는 박용환(KIA·14경기·5할), 양의지(두산·23경기·4할4푼4리) 박동원(넥센·17경기·4할2푼9리)에 이은 4위다.
한편, 조 감독은 21일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투수 노경은을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구속이나 변화구 모두 좋았다. 투구수 역시 적절했다"며 "앞서 3~4차례 선발로 나섰다면 어제 같은 상황에선 이닝을 좀 더 소화할 수도 있지만 첫 선발 등판이다보니 관리 차원에서 일찍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