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결혼 12년차 크리스티나♥김현준 부부가 '백년손님' 후포리에 떴다.
7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는 '퀵 마우스' 애칭을 가진 이탈리아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후포리를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크리스티나는 화려한 밥상을 뚝딱 차려내는 음식 솜씨로 유명한 이춘자 여사에게 한국 음식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춘자 여사는 쑥스러워 손을 내저었지만 곧 크리스티나를 위해 '요리교실'을 준비했다.
크리스티나가 배워갈 메뉴는 '후포리 해물파전'과 '꽁치젓 미역줄기무침'이었다. 살아있는 오징어와 펄떡이는 새우를 손질하며 고생 끝에 요리가 마무리 될 즈음 남서방과 남편 김현준이 후포리에 도착했다.
크리스티나는 남편을 보자마자 뽀뽀와 포옹으로 반겼다. 결혼 12년차라는 것이 무색한 진한 애정표현에 이춘자 여사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했다. 이후에도 연신 반찬을 직접 입에 넣어주고 안아주는 등 두 사람의 달콤한 스킨십에 이춘자 여사는 문화 충격을 받았다. 급기야 "스킨십은 좋은 것이다"라며 "아버님에게도 한 번 해보시라"는 크리스티나의 말에 질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크리스티나 부부는 취침 준비를 하면서도 애정이 듬뿍 담긴 '진한 스킨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 출신으로 유명한 소유와 다영은 마라도를 깜짝 방문해 마라도의 모든 것을 체험했다. 제주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한 번도 마라도에 가본 적 없다는 소유와 다영의 사연에 박여사가 흔쾌히 두 사람을 초대한 것.
제주 소녀 소유와 다영은 박여사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다. 난생 처음 마라도를 방문한 귀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박 여사는 손수 갈칫국과 자리젓, 벵에돔회, 홍해삼, 자리돔 구이까지 마라도 진수성찬을 차려냈다.
제주 특유의 향과 맛을 우려하던 박서방의 예상과는 달리 제주 소녀들은 갈칫국 냄새를 맡으며 "집에서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다"라며 반가워했다. 평소 갈칫국 먹기를 힘들어하던 박서방은 맛있게 잘 먹는 그녀들에게 당황했고, 박여사는 "제주도 딸들이라 잘 먹네"라며 흐뭇해 했다.
이후 소유와 다영은 직접 해녀 물질에도 도전했다. 다영은 몇번의 시도 끝에 첫 소라 수확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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