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룹 울랄라세션 멤버 김명훈이 7년째 처가살이 중임을 밝히며 "처가살이 10년이 목표다. 3년을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한다.
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라는 주제로 배우 임예진, 가수 김명훈, 트로트 가수 김정연, 방송인 김경화 등이 출연해 고부 사이, 부모자식 사이의 기대감과 욕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한다.
이날 김명훈은 "장인, 장모님이 내가 밖에 나가서 이런 얘기하는 걸 안 좋아하신다. 내가 기가 죽을까 봐 그러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7년째 처가살이 중이다"라고 말문을 연 김명훈은 "장인, 장모님이 부동산업을 하신다. 결혼허락을 받으면서 장인어른이 거처는 어떻게 할 건지 물으셨다. 원룸에서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없다면서 처가살이를 권유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인, 장모님은 아들을 얻었다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나도 흔쾌히 수락을 했고 현재 7년째 함께 살고 있다"며 "행복을 실감하고 있다. 가끔 내가 스케줄이 있어서 나가려고 하면 장모님이 장인어른 몰래 불러서 내 손에 5만 원짜리 지폐를 쥐어주신다. '남자가 밥 굶고 다니면 안 돼. 그리고 나가서 처가에서 산다고 말하지 말고 너희 집이라고 해'라고 말씀해 주신다. 장모님이 주신 지폐를 지갑에 넣고 한달 동안 감동에 젖어 쳐다본 적도 있다"라고 처가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사위의 면모를 뽐냈다.
김명훈은 "처가살이 10년이 목표다. 10년을 채우고 나가서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돈을 많이 못 모았지만 남은 3년을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방송은 7일(토)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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