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전재홍 감독, 찜질방서 나체몰카 혐의…'김기덕 키즈'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풍산개'를 연출한 영화감독 전재홍이 찜질방에서 나체 몰카를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77년생인 전재홍 감독은 영화계 대표 '김기덕 키즈'다. 전재홍 감독은 2008년 김기덕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한 영화 '아름답다'로 데뷔했다. 두 번째로 연출한 장편영화 '풍산개'도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했다. 이후 '살인재능', '원스텝' 등을 연출했다. '물고기'-'아름답다' 등의 작품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 초청도 받았다.
또한 전재홍 감독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흥수 화백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미술과 성악을 배우고, 경영학을 공부하다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전재홍 감독은 지난 2016년 서울에 위치한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9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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