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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블랙하우스' 2주연속 1위…북한의 진실 심층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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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2주 연속으로 목요일 밤을 평정했다.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1, 2부 시청률 평균 5.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 시간대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KBS의 해피투게더는 1,2부 평균 4.7%, jtbc 썰전은 4.1%, 채널A 도시어부는 4.5%에 그쳤다.

이 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시점에 맞춰 측근, 가족 들의 구체적인 혐의와 함께 예상 형량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예상 형량에 대해 "가장 중한 범죄인 뇌물수수의 경우 최소 11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이 가능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100억이 넘어서 30년 구형, 최순실의 경우 72억에 20년 선고가 된 전례로 보아 25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날 MB 패밀리들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부분은 6.5%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슈벙커' 코너에서는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까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 관계를 국제적 관점에서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방송에는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의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지윤 MIT 정치학 박사,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모의 6자회담 형식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입장을 전했다.

특히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는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이 얻을 게 별로 없다."며 김정은이 태도를 바꾼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경제는 지난 7년 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했다."며 새로운 시각을 전하기도 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도 "평양은 굉장히 많이 자본주의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일본에서 많이 나온다."며 그 의견을 뒷받침했다. 특히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는 아직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대북 경제 제재가 6개월에서 1년 후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외교에 밝은 김정은이 사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